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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온통 벗꽃으로 하얗게 덮였습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에 답답했던 시민들도 많이 나오셨습니다.
마스크와 거리를 유지한채 벗꽃을 감상하는 풍경이었네요.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잠시 꽃길을 느껴봅니다.
"2020년에도 벗꽃은 피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올해엔 코로나 소식이 모든것들을 삼켜버렸지요.
때문에 다른 이벤트는 잊혀졌고 오늘 벗꽃 풍경을 보니 잊고 살았구나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기한건 벗꽃도 종이 여럿있는지 색깔과 만개 정도가 다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잎은 분홍이 들어가거나 흰색만 있는 것들이 있었지요.
차이는 있었지만, 제 눈에는 너무나 이쁜 벗꽃입니다.
오후에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던 봄의 풍경이
어느해 보다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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